총 게시물 21건, 최근 0 건
   

사순절((四旬節): 약함의 능력

글쓴이 : 산호세한인침례교회 날짜 : 2016-03-11 (금) 17:37 조회 : 665

사순절 넷째 주일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오실 때 권력자나 통치자로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완전히 연약한 모습, 낮아진 모습으로 인류의 역사 속으로 들어오시는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그 신비한 선택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연약함을 통하여, 하나님은 권력의 신기루를 폭로하기 위해, 

세상을 장악하는 흑암의 세력을 무장해제 시키기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높아지고 나누어진 인류의 마음을 새로운 차원의 연합으로 묶으시기 원하셨습니다. 

그것은 오직 예수님의 완전하고도  순전한 연약함을 통해서 이루어 졌습니다.
 
이런 놀라고 신비로운 선택은 능력과 권능을 완전히 비우고 버림을 통하여 영광과, 

아름다움과, 진리와, 평강과, 기쁨과,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을 드러내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거룩한 신비를 깨닫고 붙잡고 산다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좋아합니다. 

능력의 하나님을 좋아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그 전지전능하심으로 우리가운데 일하시기 원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능력은 예수님 안에서만 누릴 수 있도록 결정하셨습니다. 

그 전지전능하심은 연약함으로 둘러싸여 있는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알고 믿고  붙잡을 때에만 주어집니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능력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신앙의 본질은 주님의 십자가입니다. 

그래야 우리도 십자가를 질 수 있습니다. 

그래야 우리를 통해서 오늘도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낮아지심에 동참할 때, 주님의 연약함에 동참할 때,

주님의 고난에 동참할 때, 주님의 죽으심에 동참할 때,

주님의 부활의 능력이 우리 안에서 역사할 수 있습니다. 

날마다 십자가의 약함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게 하시는 유일한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