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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단기 선교 : 남창교회 특집

글쓴이 : Sean 날짜 : 2015-10-16 (금) 18:40 조회 : 922
남창교회 특집
 
난 선교센터에서 우리 팀은 차를 두대로 나눠타고 선교사님의 지난 20년 사역의 중심지인 남창마을 선교센터로 이동하기 위해 출발하였습니다. 2시간을 시원하게 뚤린 고속도로를 달리는가 싶더니 뒤 산길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산길은 도로가 비로 인해 여기저기 유실되어있고 웅덩이들이 파여 있어서 운전하기가 쉽지가 않은 상황입니다. 차를 타고 그 길을 운전해 간다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데 선교사님은 태연하게 운전을 하고 가십니다. 지난 20년을 다니신 길입니다. 그 길을 다니면서 차가 2대가 고장이 나서 폐차를 시켜야만 했답니다. 정말 차가 버틸수 없는 악조건입니다. 우리 차에 탄 팀원들도 멀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창문을 열고 검으로 간신히 울렁임을 진정시키며 드디어 남창마을 선교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어떻게 이 산골짜기까지 그것도 20년전에 그때는 도로도 포장되어있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 들어와서 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선교센터는 사택과 친교실, 교회 예배당으로 이루어진 현대식 건물입니다. 이 마을에서 가장 좋은 건물입니다. 다른 대부분의 부족들은 대나무로 지은 구멍이 숭숭뚫린 두,세평 남짓한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전에는 공동묘지였던 산을 깍아서 그곳에 선교센터를 건립하신 겁니다. 죽음과 슬픔과 애통의 언덕이 기쁨과 행복과 생명의 언덕으로 변한 겁니다. 선교 센터는 미국에서 온 우리 선교팀들이 사용하기에도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전기 시설, 수도시설, 수세식 화장실 등이 완전하게 설비되어있습니다. 정말 상상을 할수가 없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했던 가요? 불가사의 한 일입니다. 불굴의 인간 승리 입니다. 아니 그것으로도 설명이 부족합니다. 하나님의 기적의 현장입니다.
 
땅을 구입하는 것 부터 산을 깍아서 평평하게 만드는 것 어느것 하나 쉬운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선교사님이 모두 손수 하셔야만 했습니다. 물이 없어서 물 근원을 찾아 산속을 헤메이며 다시다가 5 km떨어진 지역에서 수원지가 될만한 호수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파이프를 연결시켜서 마을에 물을 끌어왔습니다. 그렇게 수도시설을 만들었습니다. 수세식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자연 셉틱 시스템을 고안해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곳에서 뿌라이 부족 성도님들이 매일마다 모여서 새벽예배를 드립니다. 주일에는 거의 300명가량의 뿌라이 부족 성도님들이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선교센터의 땅을 밟고 하나님께 기도하는데, 마음속에 단어들이 떠오릅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기적의 손길이 있구나! 이곳이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시는 역사의 현장이구나! 뿌라이 부족은 다른 산족들과 마찬가지로 귀신을 숭배하던 사람들입니다. 부족민 전체가 귀신을 두려워하며 귀신에게 재물을 바치면서 살던 정령숭배자들입니다. 그런데 선교사님이 이곳에 와서 살면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선교사님을 경계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았습니다. 생김새가 다른 이방인을 그들은 선뜻 받아들일수 없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선교사님이 “어린 여자들을 잡아가다 팔려고 온 사람들이다”라고 소문을 퍼트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선교사님만 보면 걸음아 날 살려라하고 줄행랑을 쳤답니다. 처음에 복음이 한국땅에 들어왔을때 조선사람들이 서양 선교사들을 서양귀신이라고 양귀자라고 불렀었지요. 마치 그와 같은 겁니다. 그렇게 영적으로 무지한 그들을 위해 날마다 울었습니다.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위해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고 섬길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왜 포기하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왜 절망이 없었겠습니까? 왜 좌절이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떠나갈 수 없지요? 돌아갈 수 없지요? 하나님이 그 영혼들을 사랑하시는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여기에 있는데, 하나님을 어찌 등지고 떠날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저 울었습니다. 그러면서 한 사람씩 한 사람씩 관계를 쌓아가기 시작하고, 선교사님의 헌신적인 섬김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과 신뢰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과는 별도로 영적전쟁도 심했습니다. 이곳은 귀신들이 많은 부족입니다. 그래서 그 귀신의 권세를 깨뜨리고 파해야만 영혼들이 자유함을 얻을수 있습니다. 날마다가 영적 전쟁입니다. 실제로 귀신 들린 사람들에게서 귀신을 쫓아내는 일도 비일비재 하였습니다. 귀신을 보는 마을 사람들은 선교사님의 기도로 쫓겨가던 귀신이 큰 나무에 머리가 부딛쳐서 머리가 쪼개져 죽었다고 합니다. 그런 일들이 있으면서 마을 사람들은 선교사님의 영적 권위를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기 시작했습니다.
 
십자가에서 사탄의 머리를 깨뜨리시고 승리하신 주님의 승리의 역사는 2000년전에 십자가에서 끝났습니다. 그러나 그 사탄의 졸개들인 귀신들이 아직도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지요? 오늘 그 귀신의 머리를 깨뜨리는 권세를 주님은 작은 예수들인 우리들에게 부여해 주셨습니다. 날마다 기도로 말씀으로 무장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귀신의 권세들을 깨뜨리며 날마다 승리를 선포합시다! 그럴때 귀신에게 잡혔던 자들이 자유함을 얻고 주께 돌아와 예수님을 생명의 구주로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귀신의 영역이 이땅에서 자꾸만 줄어들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질 것입니다.
 
선교팀은 도착을해서 늦은 점심, 아니 이른 저녁 식사를 마쳤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두리안이라는 생전 처음먹어 보았습니다. 과일의 황제라 하는 두리안. 예전에 싱가폴에서 공부할때 두리안을 사먹고 싶었는데 값이 너무 비싸서 사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님이 우리 팀을 위해 두리안을 사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의 깜짝 선물입니다. 맛이 케잌에 올려놓은 버터크림 같이 느끼하고 달달합니다. 사람들은 냄새가 지독해서 두리안을 싫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냄새에 둔한 나는 전혀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느끼한 맛에 많이는 못먹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 예배당에 모여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민국이는 우리 팀의 찬양인도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민국이의 찬양은 영성이 있어서 좋습니다. 기타를 치면서 찬양을 인도하는 민국이를 보면서 하나님의 귀한 섭리와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번에 민국이를 이렇게 선교여행팀에 합류 하신 놀라운 계획과 섭리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자신도 하나님이 특별히 자신을 위해 이 선교여행에 보내주셨다고 말합니다. 젊은이가 시간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헌신하는 모습이 세상에서 이처럼 아름다울수가 있나요? 하나님은 얼마나 이쁘게 보실까요? 민국이의 인생은 이곳에 다녀간 후에 이전의 삶과는 다를 것입니다. 같을 수가 없습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헤와 역사를 보고 듣고 맛보고 경험하고 어떻게 같을수가 있겠습니까? 신실한 믿음의 형제로 잘 자라주기를 기도합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니 피곤함이 몰려옵니다. 30분 휴식이라 숙소에 돌아와서 누웠는데 산을 올라올때 느꼈던 멀미탓인지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그렇게 누워있다가 그만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깨어보니 저녁 8시가 다되었습니다. 친교실에 가보니 자매님들은 이미 빵을 만들고 쉬기 위해 숙소에 들어갔고, 정영호 집사님과 선교사님내외만 남아서 뒷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빵을 오븐에서 꺼내고 있습니다. 단팥빵인데 오븐에서 막 구워낸 것을 먹어서 그런지 따뜻하고 맛있습니다. 빵을 봉투에 각자 넣어서 포장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내일 수요 저녁예배에 오시는 성도님들을 위한 우리의 선물입니다. 내일은 넉쿤마을까지 산길을 걸어가서 전도와 기도의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또한 저녁에는 집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슨 말씀으로 이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나눌수 있을까요? 주님, 말씀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