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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단기 선교 3일째

글쓴이 : Sean 날짜 : 2015-10-16 (금) 08:54 조회 : 749
태국 단기 선교 셋째날

넉분교회에 다녀왔습니다. 넉분교회는 남창교회에서 산길로 5마일을 걸어 가야 나옵니다. 지난주에 왔던 장마로 길이 진흙탕길이되어 발을 딛기가 어렵습니다. 선교팀은 그곳까지 가면서 대화하며 기도하며 걸었습니다. 결코 쉽지않은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팀원들의 신발은 이미 진흙구덩이에 빠져 흙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언덕을 넘어갈때는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지 않으면 낙오자가 생길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불평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감사하며 감격하며 그 길을 걸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길을 매주일 걸어서 교회에 나오는 성도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넉분교회는 라오스와의 국경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라오스에서 넘어오는 성도들이 남창교회까지 7시간을 걸어와야 하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개척되었습니다.

넉분교회는 외형적으로는 전혀 교회같지가 않고 뿌라이 부족민들이 사는 집처럼 대나무로 지어졌습니다. 처음에 넉분교회를 지을때 한 성도님 가정에서 자기 집앞에 있는 땅을 교회에 기증하였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벽돌과 건축 자재를 사용하여 교회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국경수비대가 와서 교회를 헐고 땅을 기증한 성도를 억울한 죄명을 씌워 1년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런 핍박에도 불구하고 일반 가정집처럼 교회를 건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몇몇 성도들이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기 시작했습니다.

넉분 마을은 전에는 귀신에게 사로잡혔던 땅이었습니다. 여기 저기 귀신의 전이 있었고 사람들은 귀신이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땅도 척박해서 씨를 뿌려도 농사가 잘 되지 않는 저주받은 땅으로 불려지던 곳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교회가 세워진 겁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하나님을 예배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병든 자들이 고침을 받기 시작하고, 귀신들린 자들이 귀신이 떠나가고 구원받는 자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은 그 저주 받은 땅이 축복의  땅으로 변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지금은 똑같은 씨를 뿌려도 수확이 이전보다 몇배가 더 나온다고 합니다. 그곳 성도들의 말을 들으면서 역대하  7:14 말씀이 생각납니다. “내이름으로 일컫는 내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드디어 모든 팀원들이 넉분교회에 도착하여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중보하며 기도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몇달동안 라오스에서 교회에 나오던  성도들이 교회 출석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경수비대가 라오스 성도들을 국경을 통과하도록 허락하지를 않는 겁니다. 그들은 예배를 드리러 오고 싶어도 교회에 나올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하루 속히 교회에 나와서 예배드릴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목회자도 없이 성경도 없이 자기들 끼리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넉분 교회에서 눈앞에 있는 산을 넘으면 라오스 땅입니다. 우리는 라오스 땅을 바라보며 손을 들고 그땅을 축복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의 영광이 그 땅을 충만하게 가득 덮으시기를 위해 기도드렸습니다. 준비해간 도시락을 먹은 후에 우리는 다시 남창교회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에는 수요 저녁예배를 드렸습니다. 본격적인 추수기가 되어 많은 성도님들이 결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성도님들이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우리 팀에서 준비한 쁘라이 찬양을 한후에 이춘옥 집사님과 조진숙 자매의 은혜스런 간증후에 핸즈 성극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도들 모두 성극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분명하게 보고 들었으며 마음으로 새롭게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를 마친후에 준비해간 프린터로 가족별로 사진을 프린트해 주었습니다. 너무 좋아하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길고도 힘겨운 하루 였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은혜와 감동이 충만한 하루였습니다.